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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다음달 유엔총회 참석…한·미 정상 회동 성사 여부 관심

윤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방한 때 총회 참석 초청받아

홍경의 기자  2022.08.26 09: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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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9~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후 처음으로 총회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유엔에서의 한·미 정상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총회 참석 기간 뉴욕을 방문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 총회 참석 요청을 받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당시 윤 대통령과 오찬 회동에서 "짧은 기간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은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의 기여는 다른 국가에도 큰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유엔과 함께 국제 평화 안보, 인권,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유엔 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되면 이는 지난 5월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 만남이 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했으나 별도 회담은 진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호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