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하나은행은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상품의 금리를 오는 26일부터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에 2.5%로 올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인상 대상은 적금 18종, 예금 8종 등 총 26개 예적금 상품이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및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3.70%에서 3.9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4.0%에서 4.25%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된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30%포인트 인상돼 최고 3.10%의 금리가 제공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시장금리를 수시 반영하도록 설계된 '하나의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적용 금리를 연 3.40%로 0.15%포인트를 선제적으로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