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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30원대…금통위 앞두고 이틀째 하락세

김미현 기자  2022.08.25 0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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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0.6원 하락한 1341.5원으로 출발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6분 기준 전 거래일(1342.1원)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있을 한은 금통위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주목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나올지 관심사다. 파월 의장은 25~27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과 향후 금리 인상 추이에 관해 발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01% 오른 108.565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연준의 금융정책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에 단기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포인트(0.18%) 올라간 3만296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0.23포인트(0.41%) 뛴 1만2431.53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71% 뛴 3.109%였다. 한 달 만에 3%를 넘어선 뒤 3거래일 연속 3%대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06% 오른 3.402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