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넉달 만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만9339명 늘어 누적 2258만864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7일 18만803명보다 4만1449명 감소했다. 지난주 대비 약 22.9% 줄어든 것이다.
이번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과 22일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각각 8602명, 3012명 적었다. 23일에는 16일 대비 6만6152명 증가했는데, 이는 광복절 연휴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3만888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만3379명(24.0%),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6891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6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443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41명, 외국인은 115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만2651명, 서울 2만578명, 인천 7101명으로 수도권에서 6만330명(4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7만8996명(56.7%)이 나왔다. 경남 9617명, 경북 9073명, 부산 8592명, 대구 7895명, 충남 6397명, 전남 6083명, 광주 5746명, 전북 5532명, 충북 4699명, 강원 4628명, 대전 4202명, 울산 3265명, 제주 2096명 , 세종 1171명 순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늘어 57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은 493명(86%)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43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4월26일 613명 이후 120일 만에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400~500명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일 511~551명에서 23일 487명으로 다소 감소했는데, 이날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9%로 전날(44.8%)보다 근소하게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2.5%, 비수도권은 5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3만9978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돼 69만5214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05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9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38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3개가 운영 중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이며, 60세 이상 고령자가 60명(95.2%)을 차지했다. 50대와 40대, 10대 청소년도 1명씩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224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