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 급성감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6건 추가됐다.
7월13일부터 7월26일까지 신고된 의심 사례 중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9건에 대해 전문가 심층 검토를 거친 결과 6건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이중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1건, 간 이식이 요구되는 사례가 1건이 있었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6건 외 3건은 급성간염의 원인이 추정 가능한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23일, 3차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전문가 검토 결과로 "대부분은 임상 경과가 양호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1~2차 사례 검토 결과에서는 ▲12건이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했고 ▲5건은 급성간염 원인 추정 가능 ▲나머지 7건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등으로 분류됐다.
곽진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통계와 비교할 때, 1000건 정도의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사례 중 전 세계에서 5% 정도 사례는 간 이식이 이뤄졌다"며 "이런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상황이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곽 과장은 "이러한 사례들의 원인을 찾기 위한 과정은 국내외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