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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세모녀 비극에 "복지정보시스템 작동 안돼…약자 찾아 특단 조치"

尹, 출근길 도어스테핑서 세모녀 비극 안타까움 표해
"'정치복지'보다 '약자복지' 약속했으나 시스템 미비"
"복지시스템 사각 해결할 시스템 만들어 재발 방지"

홍경의 기자  2022.08.23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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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모녀의 비극과 관련해 "복지정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주거지에 사는 분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대해 정치복지보다 약자복지로, 자신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한목소리로 낼 수 없는 그런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곳에 사는 분들 잘 찾아서 챙길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또 이런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을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 수원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세모녀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았다. 이들은 모두 투병 중이었으며 생활고가 극심했는데도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르 전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화성에 살다 수원으로 이사를 한 후 수원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의 손길이 닿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