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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 “비대위 12월 전당대회 준비”

12월 후보등록 시작하면 이준석 전 대표 출마 불가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신청, “기각될 확률 크다”
당정 “원팀 돼서 성공하는 정부 위해 보조 맞춰야”

김철우 기자  2022.08.22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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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를 본 뒤 정하는 게 좋겠다면서도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전당대회의 첫 시작을 정기국회 끝나는 시점으로 잡으면 후보 등록이 12월이 된다는 의미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 비대위원은 오늘(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시기가 1월 말, 2월 초라고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후보 등록은 12월이기 때문에 이준석 당 대표의 출마는 물리적으로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12월에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6개월 징계가 끝나지 않은 이준석 전 대표는 사실상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판결에 대해선 “기각될 확률이 훨씬 더 크다”고 전망했다.

 

판사 출신이기도 한 전주혜 비대위원은 “당의 비상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정치의 영역이지 사법의 영역은 아니다”면서 “당의 자율성을 뛰어넘을 정도의 큰 절차적인 위법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적인 면에서도 결국은 별 문제가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당정 관계를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질문엔 “당정 관계는 수평적 관계로 가야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 비대위원은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쓴 소리나 조언은 충분히 하되 한편으로는 원팀이 돼서 성공하는 정부, 성공하는 집권여당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보조를 맞춰가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