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 세워진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동상이 가시철선에 감기는 수난을 당했다.

4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충북5·18민중항쟁42주년행사위원회는 이날 전 전 대통령 동상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 안내판에 가시철선을 감았다.

이를 목격한 관리사업소 직원들은 가시철선 철거를 놓고 이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단체 회원들은 관리사업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 가시철선을 철거하고 자리를 떴다.

전 전 대통령 동상은 앞서 2020년 11월19일에는 동상 목 부위가 훼손되기도 했다.

당시 A(50)씨는 쇠톱으로 동상 목 부위 3분의 2를 훼손해 경찰이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