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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차기 관광공사 사장 누가될까?....박강섭·김성조·황상무 등 하마평

홍경의 기자  2022.06.03 1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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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차기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박강섭(62)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김성조(64)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황상무(58) 전 KBS 앵커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강섭 전 비서관은 국민일보 관광 전문기자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후보 선거대책본부 문화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 자문위원도 맡았다. 현재 관광분야 전시·박람회 전문기업 코트파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구미 출생으로,  경북 도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3선 국회의원(17·18·19대)을 지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 의장, 국회 기재위원장을 지낸 정책통이다. 2015년 한국체육대 총장을, 2017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지냈고, 2019년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황상무 전 KBS 앵커도 후보 물망에 오른다. 황 전 앵커는 강원 평창 출신으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언론기획단장으로 활동했다. 당초 대통령실 홍보수석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하지만 당초 컷오프됐던 김진태 의원에게 국민의힘 공관위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며 경선을 치러야 했고, 패배를 맛봤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공사 사장에는 아무래도 새 정권의 입김이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며 "관광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업계와 잘 소통해 한국 관광 산업을 키워갈 수 있는 적임자가 선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안영배 사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신상용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공사 정관에 따르면 공사 사장은 임원 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사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후보자 모집 방식 등을 결정하는 임추위를 연 후 후보자 공모에 나선다.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3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기관장 후보로 추천하며, 문체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전임 안영배 사장의 경우 1년을 더 연임해 4년간 재임했다.

공사 관계자는 3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임추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여러 절차를 밟아 사장이 선임되는데 2~3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