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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전두환 '경제대통령' 표현 논란에 "특정 시대·인물 미화·옹호 안 해"

국회 산중위 산업장관 인사 청문회서 언급
"전두환, 대기업 위주 정책 잘못이라 생각"

홍경의 기자  2022.05.09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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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개인 블로그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가 그분을 경제 대통령이라 칭한 적 없다"면서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씨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냐'는 신정훈 더불어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후보자가 개발독재 시기를 정책적 이상향으로 여긴 듯 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각 대통령 시대별로 경제 모토(신조)가 뚜렷한 정부가 있고 그렇지 못한 정부가 있는데, 절대 빈곤에 벗어나기 위한 박정희 정책은 그런 면에서 적절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시대의) 수출과 경제 성장에 따른 물가 불안이 심해졌을 때, 그 이어 (전두환) 정권 시대에서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운 게 유효했다는 평가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특정 개인이나 시대를 미화하고 옹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참여정부 등 민주화 이후 정부의 산업 정책에 대해서 폄하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이 의원의 지적엔 "염려하신 바를 유념해서 정책을 펴는데 고려나 참고를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정부의 경제 정책은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있다"며 "전두환 시대에도 중소·중견기업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대기업 위주 정책을 쓴 잘못한 면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편향성 의혹과 관련해 "일일이 칼럼에 모든 것을 쓰기 어려워서 시대 조류에 맞게 적확한 모토가 있었나, 없었나를 적은 것인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