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4.26 10:36:5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6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방일 중인 한일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한일 양국이 상생과 신뢰라는 기반 위에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생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의단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일본 측에, 기시다 총리께 전달할 일정을 지금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를 직접 만나서 당선인의 의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일 관계가 만약에 개선된다고 하면 한미일 공조를 향상시키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며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금 한반도 정세 특히 북한의 도발 및 공급망 변화에 따른 대응에 있어서 한미일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수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 당선인이 보낸 정책협의 대표단과 면담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NHK는 이날 오전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논의할 지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협의단이 강제징용,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어떤 대응 방안을 준비했는지 묻자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러한 방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전날 협의단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초당파 국회의원으로 이뤄진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 등을 만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일본 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