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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동훈에 “굉장히 위험…편하게 국민 들먹이면 안돼”

文 “검경 수사권 분리 '반드시 저지하겠다'식의 표현 매우 부적절”

김철우 기자  2022.04.26 07: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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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수완박 저지' 발언에 대해 "그런 표현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에서 '검수완박을 반드시 막겠다'는 한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특히 검찰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분으로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는다'거나, 또는 그 길로 가더라도 '충분한 과정을 거처야 한다'거나 이렇게 말씀할 수는 있겠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은 저는 굉장히 부적절 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피해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보도에서 봤다'는 손 전 앵커의 추가 질문에 "그냥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된다"면서 "국민을 얘기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정의를 특정한 사람이 독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13일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이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재심 전문 변호사, 아동학대 사건에 진심을 다해 온 변호사들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달라"며 "그 이유는 자명하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