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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친상에 사회 각계 인사들 조문 행렬…"부산의 슈바이처" 애도

정치권·원로·관가·재계 조문 이어져
尹당선인, 밤늦게 상경해 조문할듯
'부산에서 인술 펴신분…존경·조의'

홍경의 기자  2022.04.20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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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부친 고(故) 안영모 전 범천의원장이 19일 별세한 가운데,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20일 시작됐다. 조문객들은 고인의 헌신적인 삶을 추모하고 안 위원장을 위로했다. 호남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늦은 오후 조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안 위원장이 조문을 받기 시작한 낮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빈소를 찾았다.

 

김은혜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과 박덕흠 의원에 이어 12시12분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고인께서 평생 약자 편에, 힘 없고 어려운 이웃 편에 서 계셨기 때문에 안 위원장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나눔의 삶을 평생 실천하셨던 뜻을 이어받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갑자기 돌아가시게 돼 유족들 슬픔이 더 클 거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안 위원장이 인수위 중인데 큰일을 당하셔서 슬픈 가운데서도 직무를 다하시느라 마음에 여러 고통과 부담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도전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은)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릴 정도로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 힘든 분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시면서 일생을 바치고 떠나신 분"이라며 "안 대표님은 제게 사의 표시와 함께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국가원로급 인사들과 현 정부 고위 인사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안 위원장도 훌륭하지만 부친도 굉장히 훌륭하신 분으로 고향 부산에서 여러 분들로부터 존경받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니고) 아주 아슬아슬했는데 그나마 안 위원장이 극적으로 단일화해 그나마 아스아슬하게 이겼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간단히 목례하고 '슬픔이 크시겠다' 이런 말씀 드리고 나왔다"고만 밝히고 자리를 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조문 뒤 "고인을 잃은 슬픔이야 어떻게 이야기하겠나"라며 "어떻게 편찮으셨고 어떻게 힘들어하시다가 돌아가셨는지 말씀했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인께서 워낙 부산 지역에서 많은 분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인술을 펴신 분이시라는 걸 예전부터 듣고 있었다"며 "(안 위원장과) 긴 대화는 못 했지만, 부모를 보내는 자식된 심정이야 다 똑같다. '이럴 때일수록 잘 보내드리고, 굳건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대신 조의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안 대표님께서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부친을 여의어 충격이 크신 것 같아 심심한 위로와 고인에 대한 존경과 조의를 표한다"며 "(안 위원장과) 한 식구로서 국민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총리 후보자인 추경호 의원과 박수영·이헌승·조태용·조수진 의원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재계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교계에서 소강석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