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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공천 배제에 "노영민 되고 宋은 배제...고무줄 잣대"

"노영민도 탈락시키거나 서울시장 경선해야"
"서울시장 경선 안 하겠다는 건 패배선언일 뿐"

홍경의 기자  2022.04.20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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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 "이게 무슨 고무줄 잣대냐"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러차례 반대했지만 충북은 선거에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실패에 책임있는 분을 공천하고, 서울에는 대선 때 누구보다 헌신했지만 선거 결과에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前) 당대표를 탈락시킨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똘똘한 한채' 논란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북지사 단수공천에 빗대어 송 전 대표 공천 배제를 비판한 셈이다.

박 위원장은 "저는 부동산 실패에 책임이 있는 분,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은 스스로 판단해서 나서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이것이 반성과 쇄신을 약속한 민주당의 길이라고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았다. 민주주의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다만 이렇게 의견이 엇갈릴 때는 소수의 지도부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정당이 선택할 가장 적절한 의사결정 방식이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 노영민 후보도 탈락시키든지, 그것을 못하겠다면 서울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한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건 패배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새벽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서울시장 공천을 바로잡겠다"며 "특정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계파공천'이 아니라 지선승리를 위한'‘국민공천'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에 대해 송 전 대표를 지원했던 이재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지방선거를 40일 앞두고 계파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