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4.19 16:44:0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일정을 진행했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인영 장관은 이날 오후 김 대표를 접견,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엄중한 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정부 교체 시기에도 양국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야 하며,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지속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간 협력에 감사를 표했으며,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응하면서도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는 열려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장관 접견에 앞서서는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김 대표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선 최근 정세에 대한 의견 공유가 이뤄졌으며, 양 측이 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등 방한 일정을 진행하면서 우리 측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또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나는 등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정책 관계자들과의 대면 일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