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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무총리에 정운찬…6개 부처 개각

김부삼 기자  2009.09.03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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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한 것을 비롯해 6개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동참모의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여성부 장관,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운찬 교수를 지명하고, 6명의 신임 국무위원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운찬 교수의 총리 지명 배경과 관련, "국내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통합의 리더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갖춰서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 철학과 친서민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총리에 내정된 정운찬 후보자는 46년 충청남도 공주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금융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 서울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범여권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귀남 법무부 정관 내정자는 공안·특수분야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일관된 소신을 보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1951년 전남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후 대구 고등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공안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육사 29기로 군에 들어간 후 1군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수도방위사령관을 거쳐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1955년 경북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친박계의 한나라당 재선의원으로 당 수석정책조정위원장,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56년 경기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그리고 지난해에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일했다.
백희영 내정자는 50년 서울생으로 미국 미시시피여자대 식품영양학과 출신이다. 대한가정학회장과 한국영양학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식생활 분야 전문가로서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주호영 내정자는 60년 경상북도생으로 영남대 법학과 출신이다.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지내는 등 법조계 출신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한나라당 원내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경선 후보 시절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번 개각은 총리를 포함 6개 부처에서 이뤄졌으며 정부의 정무기능 강화 차원에서 특임장관이 신설됐다.
이 대통령이 통합형 내각을 꾸림에 따라 민생과 통합, 중도강화 등의 집권 2년차 구상을 추진하다는 데 더욱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간 소외됐던 충남권 출신 총리 기용과 당정간 논란이 돼온 정치인 입각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한 국정추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