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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韓·日, 양국 협력적 신뢰 복원 중요"…"성 김과 대북 공조 논의"

"방일 정책협의단, 여러 방안 논의할 것"
성 김 美 북핵대표와 20일 오전 만날 예정
"조기 정상회담 열리면 北 대응 이야기"

홍경의 기자  2022.04.19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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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단의 일본행을 앞두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양국이) 협력적 신뢰관계로 복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한일 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한일관계가 너무 망가졌다"며 "이번에 정책협의단이 일본을 방문하면 한일 간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적 관계로 설정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방일에서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냐는 질문에 "여러 문제를 포함해 신뢰를 회복하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양 측은 20일 오전 만날 예정이다.

박 후보자는 김 대표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하느냐는 질문에 "만약 조기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어떤 대응 방안을 취하는 게 가장 좋을지 그런 문제도 포함해 이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약 열흘 만인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