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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안철수 일정 전면 취소에 "공동운영 원칙만 고수하긴 어려워"

"모든 자리 논의할 때마다 安 통합 생각"
"다만 인사는 굉장히 복잡한 프로세스"
한동훈 지명엔 "야당과 충분 협의할 것"
"원전, 현 수준 유지나 계속 활용 방향"

홍경의 기자  2022.04.14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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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일정을 전면 취소한 데 대해 "어떨 때는 그런 공동운영이라는 원칙만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때가 있다는 현실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 생산성본부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모든 국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자리를 논의하고 선정할 때마다, 안 위원장과의 통합이라는 기본적인 정신을 항상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인사는 굉장히 복잡한 프로세스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으로 여야 협치가 어렵게 된 것 아니냔 우려에 대해선 "국무위원 한 사람의 임명이 통합과 협치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단계에서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정리해가면서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강화 정책에 대해선 "결국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여러가지 조력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탄소를 비교적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전도, 전 세계에서 필요성을 알고 있으니 인수위에서 잘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결론은 화석연료, 석탄, 석유를 줄이고 원전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계속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