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0개 부처 중 최소 7개 이상 공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정무수석 발표도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靑정책실장 내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대 정부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당이 직접 국민들께 후보 소개를 나서는데 과거에는 당선인이 후보 지명에 그쳤다면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기자회견장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 이유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서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 때문에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정성껏 국민께 소개드려야 한다는 당선인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교육부(사회부총리)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남은 10개 부처 가운데 최소 7개 이상 장관 후보자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 일부 대통령 비서실 인선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