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돌보지 못하고 뒤늦게 찾은 마음"
"朴 정책 중 성공한 부분 있어…들여다볼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굉장히 죄송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선인 측은 "인간적 연민의 마음에서 인사차 드린 말씀"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께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긴 하지만 아직 많이 약한 상태다. 그 모습을 보고 인간적 안타까움과 여태까지 돌보지 못한 것, 조금 뒤늦게 찾아뵀다는 연민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정책과 업적을 계승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부가 해왔던 수많은 정책 중 국민이 이 정책만은 성공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있을 거다. 그것들을 신중히 들여다보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해온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좋게 평가하시는 것들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