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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주미대사 지낼 당시 골프장 연회비 사용 의혹에 "적법하게 예산 운영"

홍경의 기자  2022.04.13 0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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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목적으로 보유한 골프 회원권"
"주재국 인사 선물·행사도 적법하게 이뤄져"
"당시 항목 처리 실수 지적만 받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는 12일 주미대사를 지낼 당시 주미대사관이 에너지 외교를 위한 예산을 골프장 연회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법하게 예산을 운영했다"고 반박했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기사에 언급된 골프 클럽 회원권은 주미대사관이 외교 목적으로 보유하고 관리하던 골프 회원권이고 주재국 인사 선물과 행사 역시 외교 목적으로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회계 담당자가 이런 비용을 ‘에너지 협력 외교’ 항목으로 처리한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을 뿐 내용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정부 예산을 마치 사적으로 사용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이날 한 후보자가 2010년 주미대사로 재임할 당시 주미대사관에서 에너지 외교를 위한 예산 중 7만2000여 달러(한화 9000만 원 정도)를 목적과 다르게 골프장 연회비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당시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