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노동시간 등 노동계 현안 놓고 대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노동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양측은 실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현실화, 비정규직 단축 등 한국노총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한 12대 과제를 중심으로 면담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달 30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와 만나 정책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윤 당선인과의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 경제 6단체장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재계와 소통에 나섰지만, 노동계와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한국노총을 방문해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노총 지도부는 대선 직전인 지난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