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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사고 순직 해경 3명 해양경찰장…1계급 특진

김도영 기자  2022.04.10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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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영결식 12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
국립묘지 안장 등 예우 절차 진행
10일부터 시민장례식장 합동분향소 마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헬기(S-92)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해해경청 항공대원 3명의 장례가 해양경찰장(葬)으로 엄수된다고 10일 밝혔다. 합동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 12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또 순직 해경 3명에 대해 1계급 특진이 결정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순직한 해양경찰관은 사고 헬기 부기장인 고 정두환(50) 경감과 정비사 고 차주일(42) 경사, 전탐사 고 황현준(27) 경사이다. 이들은 모두 남해해경청 항공단 소속이다.

특히 해경은 순직 대원들에 대해 국립 묘지 안장, 국가유공자 지정 등 예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경은 10일부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서 합동분향소를 마련, 동료와 외부인사 등이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S-92 헬기는 지난 8일 오전 1시 32분께 대만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의 수색·구조를 위해 급파된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원 6명과 장비를 이송한 뒤 함정에서 이륙한 지 30~40초 만에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해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정 경감 등 3명이 순직하고, 기장 최모(46) 경감이 중상을 입고 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