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尹, 주한 독일대사 접견…"과학기술 미래산업· 북핵, 한독 협력 등 논의"

홍경의 기자  2022.04.06 09:31:38

기사프린트

 

"당선 축전 사의…독일은 핵심 우방국"
기후변화, 과학기술 미래산업 등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날 10시30분 주한 독일대사와 대통령 당선인실에서 접견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 분과 김성한 간사, 김홍균 전문위원이 배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견에 대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당선인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사전에 보내주셨던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오늘 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독일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분단의 특수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임기 동안 윤 당선인께서 한독 양국 협력을 이어가며 발전시켜 나갈 길을 미리 모색하고 약속할 예정으로 보시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전 세계 주요 관심사인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문제, 모든 분들이 관심 가지는 과학기술 미래산업 논의와 한독 양국 협력에 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접견에서 서방의 극초음속 무기 공동 개발 관련 언급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 사안을 먼저 정하고 얘기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독 양국의 거시적 협력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이 취임 후 방미 등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미국 방문 예정에 관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이 당선인의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에 대한 깊은 의중을 잘 전달했기 때문에 정상회담도 잘 진행됐으면 하는 것이 인수위와 당선인의 바람이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