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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차원 자체 NFT 발행한다

리시 수낙 영 재무장관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지시
세계 NFT 시장 2021년 255억달러(약 30조8932억원)

김철우 기자  2022.04.06 06: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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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영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조폐국에 올 여름까지 NFT 발행을 지시했다.

 

영국 재무부는 트워터를 통해 "이 결정은 암호화폐에 대해 우리가 취하기로 한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재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진품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한다.

 

전세계 NFT 시장은 지난해 255억달러(약 30조8932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억달러 규모에서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자국 군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NFT를 발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수낙 장관은 신흥 부문에 대한 면밀한 감독을 통해 영국을 암호화폐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것이 그의 야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에서 미래 기업과 그들이 창출하는 일자리를 보고 싶고 효과적으로 규제해 장기적인 사고와 투자에 필요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NFT의 부상은 수많은 사기로 이어지고 해커의 표적이 됐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아티스트를 위한 혁신적인 도구로서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NFT 열풍이 거품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