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야간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주민대피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산림청과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께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민가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 산림 90㏊와 화천리 민가 주택 1채, 창고 1동이 불에 탔는데, 순간 초속 10m 이상의 북서풍이 불면서 불이 인근 마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진화체제로 전환,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진행상황을 파악하면서 야간진화인력 623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465명, 소방·경찰 158명)을 배치해 산불 진압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