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영국 경기정황을 보여주는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62.6으로 전월 대비 2.1 포인트 상승했다고 S&P 글로벌/CIPS가 5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BBC 등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PMI는 2월 60.5에서 이같이 대폭 올랐고 속보치 61.0도 1.6 포인트나 상회했다.
S&P 글로벌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하고 레저 등의 지출이 확대한 것이 서비스업 상승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판매가격 지수는 1996년 통계 개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기업이 부담하는 코스트가 크게 높아졌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뜻한다.
S&P 글로벌은 "단기적 성장 전망이 약화하면서 낙관도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세계적인 인플레 우려가 기업심리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사업의 전망뿐만 아니라 인플레에 관한 전망도 비관적이다. S&P 글로벌은 최근 영업 코스트 상승을 아직 완전히 고객에 전가하지 못했다고 기업이 많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60.9로 전월 59.9에서 1.0 포인트 올라 2021년 6월 이래 높은 수준에 달했다. 속보치 59.7에서 1.2 포인트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