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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사적이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10시간여만에 종료

총무과·의무실 등 수색…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각종 자료 확보

김철우 기자  2022.04.05 0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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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찰이 4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고발사건 등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압수수색이 10시간여 만에 끝났다.

 

경찰이 경기도청으로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어제(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무과와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여러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지사와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도청 사무관 배모 씨 자택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기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그동안 정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수행비서 채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김씨 관련 각종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전 후보와 김씨,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그동안 경찰은 동일 의혹 관련 정당과 시민단체 고발 10여 건을 접수해 수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