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6만5000여점, 조각상 2000여 점 보호 못 받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탈리아 박물관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지원에 나선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그리보디 베네치아 박물관 재단 이사장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리비우에 있는 국립미술관은 수장고에 미술품 6만5000여 점과 조각상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중 서부도시 리비우에 있는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예술작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특수보호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용액, 가스, 곰팡이 번식으로 인한 미술품의 파손을 막는 특수직물의 운송을 진행한다. 이 특수직물은 그림, 그래픽아트, 가구, 의상, 유리나 대리적으로 제작된 작품까지 보호할 수있다. 폴리에틸렌 폼 내진 패널도 보낸다.
베네치아 박물관 전문가들은 리비우 미술관 관계자들을 대상로 한 온라인 미술품 보관 교육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