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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출산비 미끼로 택시기사에게 100만원 받고 도주"

김도영 기자  2022.04.02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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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비 명목으로 100만원 빌리고 도주" 주장
사진도 첨부…"남긴 전화번호, 외국인이 받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남성이 산부인과 출산비를 미끼로 택시기사에게 100만원을 빌린 뒤 도망갔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 글은 택시기사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게시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버지가 택시기사에요. 사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한 남성으로부터 일종의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작성자는 "오늘(작성당일로 추정) 오후 5시께 (아버지가) 터미널에서 손님을 태우고 산부인과로 갔다"며 "도착 후 지갑을 안 가져왔다고 (손님이 말하며) 병원비 명목으로 100만원정도 빌린 후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에 확인한 후 그런 사람은 없다는 말읃 듣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며 "시골 어르신을 상대로 악질적인 사기를 친다. 출산을 미끼로 사기를 친다. (손님이) 남긴 번호로 전화를 거니 외국인 여자분이 받고 수신도 거부했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글에 손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택시차량 내부 블랙박스에 촬영된 모습으로 추정된다.

이 글에는 "진짜 저러면 안된다. 어른 잘 챙겨드려라", "산부인과 앞이라 믿고 빌려줬나 보다. 그걸 이용하다니", "머리 굴리는 것이 대단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