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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항체조사 연 4회 시행...2분기부터"

한지혜 기자  2022.03.31 1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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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력을 파악할 수 있는 항체 양성률 조사를 연간 4차례 시행한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조사 일정은 잠정적이지만 연 4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 4~6월부터 분기별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항체조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의 자연감염 비율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면서 "지금 신고자료를 받아 확진자 통계를 내고 있지만 헤아리지 못하는 자연감염이 있다. 이 비율을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4차 접종 또는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정책의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감염)위험요인에 대한 사전평가가 가능하고, 방어 항체라고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예방접종(정책)에서 어떤 변화를 필요한지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도 인수위와 항체 양성률 조사를 확대하기로 협의한 사실을 밝히면서 조사 대상을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대구·경북 등 특정 지역과 성인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