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관련 상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코로나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외래진료센터도 51곳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선별 진료소, 신속항원 검사 이용, 재택치료, 예방접종 등 코로나19 전반사항에 대해 서울시 코로나 콜센터에서 상담한다"고 밝혔다. 평일.주말 24시간 운영하고, 상담량에 따라 인력을 최대 270명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42곳에서 51곳으로 늘어났다. 다음달 1일 아산병원, 4일 성애병원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외래투석센터도 1개소 늘어나 12개소, 140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측정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측정기 수거 캠페인'도 진행한다. 재택치료를 받은 시민이 보관하고 있는 측정기를 지퍼백에 담아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지난 25일까지 회수된 산소포화도측정기는 모두 4403개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기준 6만131명 늘어 누적 기준 275만929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9명 추가 발생해 누적 356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예방접종률은 3차 62.7%로 나타났다.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차 65.2%, 2차 62.2%다.
박 통제관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중 BA.2형 우세종화, 사적모임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 이후에도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받고 신속하게 치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