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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러-우크 협상 진전에 상승 마감

한지혜 기자  2022.03.30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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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협상 진전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 훈풍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2740대를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1.07)보다 5.67포인트(0.21%) 오른 2746.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24포인트(0.63%) 오른 2758.31에 거래를 시작한 뒤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뉴욕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의 진전 기대감과 경기 침체 우려 분위기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은 투자 심리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338.30p) 오른 3만4294.1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3%(56.08p) 상승한 4631.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264.73p) 오른 1만4619.64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단리 금리차 역전에 따른 침체 논란에도 전쟁 사태 해결 기대감이 지속됐다"며 "유가와 곡물 등 2~3월 폭등했던 원자재 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간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전쟁 발 경기둔화 리스크도 시간이 가룻록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6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1억원, 9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7%)와 운송장비(1.26%), 전기가스업(0.15%), 음식료품(0.45%)는 상승한 반면 통신업(-2.46%), 철강금속(-2.14%), 비금속광물(-1.74%), 건설업(-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3%) 하락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SDI(3.51%)와 기아(2.65%), 현대차(2.55%), 삼성바이오로직스(1.93%), NAVER(1.55%) 순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7.83)보다 1.24포인트(0.13%) 상승한 939.07에 마감했다. 지수는 4.25포인트(0.45%) 상승한 942.08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7억원, 2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는 보합하고 나머지는 엇갈렸다. 엘앤에프(2.16%)와 에코프로비엠(1.30%), 펄어비스(0.99%)는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1.87%), 천보(-0.69%), 위메이드(-0.3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