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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러-우크라 협상' 소식에 하락

한지혜 기자  2022.03.30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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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제 유가가 러사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2% 하락한 배럴당 10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국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는 약 2% 하락한 배럴당 110.23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5차 평화회담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가는 장중 7% 하락하기도 했다.

CNN비즈니스는 하락폭이 축소된 것은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불확실성과 회의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야거 미즈호증권 에너지 선물 담당 부사장은 "이것이 끝나지 않았다는 깨달음이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발표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여전히 진의를 의심하는 모습이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누구도 러시아의 발표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키이우를 둘러싼 모든 병력 움직임이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