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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부 부처기관 업무보고 마무리…국정과제 선정 시작

53개 부처기관 업무 보고 종료
오늘 분과별 국정과제 초안 제출
尹 “실용‧국민이익이 국정 기초”

김철우 기자  2022.03.30 0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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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53개 기관의 업무보고 일정을 어제(29일) 종료했다. 오늘부터는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독립기관인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는 오늘(30일) 인수위와 별도의 간담회를 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제 공약의 국정 과제화에 착수하겠다"며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춰 국정과제를 점검·선정하는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중점 핵심 과제 위주로 취임 100일 이내에 시작할 수 있는 과제 위주로 선별하기로 했다.

 

인수위 6개 분과는 오늘(30일)까지 기획조정분과에 국정과제 초안을 제출해야 한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르면 오늘까지 국정과제 후보군을 각 분과에서 기조분과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 주 정도까지 1차 후보군을 추려서 분과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추려가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도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25일 인수위 워크숍에서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하고, 현 정부가 한 일 중에서도 저희가 계속 인수해 계승해야 할 것들은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29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는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아달라"며 "역동적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저출산과 양극화 시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정책 방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