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TF 팀장에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부산엑스포유치TF는 부산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
청년소통TF는 장예찬이 이끌어…"청년이 만드는 국정과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 '부산 엑스포 유치' '청년 소통' 태스크포스(TF)가 신설됐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성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 등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내용이다.
인수위의 원일희·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로운 TF구성을 알렸다.
디지털플랫폼정부 TF는 총 23명 규모다. 최 부대변인은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이 팀장"이라며 "관련 분과간 유기적인 협업과 학계 및 업계의 최고 전문가 참여를 통한 공동TF가 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에서는 최종학(기획조정분과), 김창경(과학기술교윤분과), 박순애(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 총 5명이 합류한다. 그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개인정보위원회, 통계청 등 정부기관과 4차산업위원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기관에서 담당자들이 파견됐다. 민간위원으로 산업계과 학계에 8명을 위촉했다.
최 부대변인은 "TF는 오전에 내부 구성원들간의 킥오프 미팅을 갖고 업무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두번째는 부산 엑스포 유치 TF다. 이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산하에 설치됐다. 규모는 총 15명이다.
최 부대변인은 "2030년으로 예정된 엑스포 유치국은 2023년말 국제박람회기구 169개 회원국이 투표로 결정한다. 그만큼 외교적 노력이 유치 성사에 중요할 것이다"고 설명하며 이같은 이유로 TF는 외교안보분과 내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팀장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안병길·전봉민·이주환 의원 등 부산이 지역구인 의원들이 상임연구위원으로 합류한다.
실무위원 9명도 선임됐다. 주요 관련부처인 외교부, 산자부 공무원 5명과 부산시 소속 공무원 4명으로 구성했다. 또 외부전문가 2명을 민간위원으로 임명했다.
최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후보 당시 '새로운 국가발전의 축으로 부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청년과 기업 모이는 부산 만들고 2030 엑스포 유치로 부산을 금융·관광·해양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며 "인수위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소통TF가 구성됐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청년본부장을 맡았던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단장을 맡았다. 인수위 각 분과의 청년위원 15명으로 팀을 꾸렸다.
장 단장은 "청년 위원들이 전국의 국민들을 찾아가 정책제안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직접 만드는 국정과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인수위 홈페이지의 정책제안 게시판에 올라오는 국민 제안을 선별하고, 주 2회 우수사례를 발굴해 당선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수위 홈페이지에 해당 사례에 대한 답변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활동은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한 뒤 각 분과에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