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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책협의 대표단 면면..포괄적 한미동맹 협의 포석

단장 박진...조태용·정재호·박철희·표세우 등
북핵·중국·일본·경제·국방전문가 망라

김철우 기자  2022.03.29 12: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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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할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과 정재호·박철희 서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북핵, 중국, 일본, 경제, 국방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인선이 눈에 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29일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7명을 발표했다. 단장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부단장은 조태용 의원이 맡는다.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예비역 소장(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이 포함됐다.

 

대표단장인 박 의원은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국회의 대표적인 외교통이다. 2008년 8월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차담을 나눈 적이 있다.

 

부단장 조태용 의원은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정재호 교수는 서울대학교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을 지낸 중국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에 재직중이다.

 

박철희 교수는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한일포럼 대표 간사를 맡고 있는 일본 전문가다. 박 교수는 캠프 시절 윤 당선인의 대일관계 공약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한미연합사 정책과장을 지낸 표세우 예비역 소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원호 부연구위원인 등이 합류한 것은 국방 및 경제안보 문제까지 이번 대미 협의에서 다루겠다는 당선자의 의지로 풀이된다.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도 대표단에 포햄됐다. 강 대변인은 조선일보에서 워싱턴지국장과 외교담당 에디터로 일했다.

 

정책협의 대표단은 방미 기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무부, 의회, 싱크탱크 등 미국 조야의 정책 입안·집행자들을 만나 한미동맹, 한반도 및 동아시아 현안, 경제안보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 등 미국 경제관련 부처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방미 시기는 내달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