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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도살자' 발언에 마크롱 “긴장 고조 안돼”

"아직 푸틴과 대화 중...그런 용어 사용 안 해"

김백순 기자  2022.03.28 0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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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도살자'라고 부른 것과 관련, 언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3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푸틴 대통령과 대화 중이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의 난민 시설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도살자"라고 표현했고, 바르샤바 연설에선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제발, 이런 남자는 권좌에 계속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권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한 전쟁을 멈추는 것"이라며 "말이나 행동을 통해 긴장을 고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내내 푸틴 대통령과 소통을 유지해왔으며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를 위해 이틀 안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