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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주가, 최고가 찍고 17% 넘게 떨어져

한지혜 기자  2022.03.24 16: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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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안랩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연출하고 있다. 24일 장중 20만원을 처음 돌파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뒤 17% 넘게 떨어지며 마감했다.

안랩은 이날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2%(3만800원) 하락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4.29% 급등한 21만8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17% 넘게 빠진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안랩 주식 169억5500만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55억5200만원 매도 우위로 동조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23억8500만원을 사들였다.

안랩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부상하면서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온 바 있다.

전날 상한가인 17만58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장중 20만원을 처음 돌파하면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 자리에 오르면 보유한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