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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文 한은총재 지명에 "차기정부와 일할 사람 인사조치 바람직하지 않아"

홍경의 기자  2022.03.24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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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를 지명한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차기정부와 다년간 일해야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취재진이 모여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인근 프레스다방에 들러 '청와대와 인사권을 가지고 계속 갈등 중이다'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가야할 것과 비슷한거 아니겠느냐"며 "당선인이라는것은 부동산 매매계약에서 대금을 지불하고 들어가 살아야하는데 법률적 권한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갈 살 사람의 입장을 존중해서 필요한 관리 조치는 해도 집을 고치는건 안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새정부와 장기간 일해야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가 급한것도 아닌데 하는건 원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23일 문 대통령의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 발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윤 당선인 측의 동의를 얻어 발표했다는 청와대와 협의 과정조차 없었다는 윤 당선인 측의 상반된 주장이 맞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