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기자 2022.03.23 08:27:19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23일) 통의동 사무실에서 통일부와 병무청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통일부는 현 정부 업무 성과와 개선점, 윤 당선인 공약 이행 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통일부 업무보고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 가능성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대북정책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의 기능·조직 재조정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산가족 상봉 추진, 탈북민 지원 강화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관련 정책과 함께
북한인권대사와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 등 인권문제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당선인 측은 대북 인도 지원의 경우에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한다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무청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출산율 급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인수위는 전날 국방부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주요 부처 업무 보고를 받고, 오는 28~29일 나머지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24일 방위사업청과 외교부, 25일 국방과학연구소와 국가정보원, 28일 국방기술품질원 등 업무보고 일정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