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에 입주한다.
23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사저로 들어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곧바로 달성 사저로 이동하면 24일 낮 12시께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많은 지지자들과 몰릴 것에 대비해 경호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달성환영단'은 응원 엽서들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2일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고 12월31일 구속 4년9개월 만에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 당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병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