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입증할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가 무차별 공격을 퍼붙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전쟁 범죄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조사 과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 지도부가 결정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음날 미 의회에서 열린 성 패트릭의 날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적인 독재자" "완전한 깡패"라고 불렀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바이든 대통령 의견에 동의한다며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러시아의 행위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