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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지·태백 대설특보…오늘 밤까지 폭설

김도영 기자  2022.03.19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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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적설량
미시령 70.6㎝, 삽당령 43.7㎝, 강릉 왕산 28.2㎝
대관령 29.3㎝, 태백 26.3㎝
오늘 밤까지 산지 3~10㎝, 영서 1~5㎝, 영동 1㎝ 미만 더 내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9일 현재 강원도 북부·중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특보가 해제된 대부분 지역에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봄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평창 평지와 횡성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정선 평지, 원주, 영월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에 해제됐다.

양구·홍천·인제 평지와 춘천, 화천, 철원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오전 11시에, 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17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적설량은 산지 향로봉 81.6㎝, 미시령 70.6㎝, 삽당령 43.7㎝, 강릉 왕산 28.2㎝, 대관령 29.3㎝, 태백 26.3㎝, 삼척 하장 16.3㎝까지 내렸다.

영서 지역에서는 횡성 안흥 19.8㎝, 평창 면온 19.1㎝, 평창 대화 15.0㎝, 원주 신림 10.9㎝, 철원 외촌 6.7㎝, 홍천 서석 6.2㎝까지 내렸다.

영동 지역에서는 북강릉 6.4㎝, 고성 현내 2.4㎝, 속초 1.9㎝, 삼척 원덕 2.4㎝, 강릉 주문진 2.2㎝를 기록했다.

 

영서 지역은 19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영동과 산지는 오늘 밤 9시 이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다 그칠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으로 더 내릴 적설량은 산지 3~10㎝, 영서 1~5㎝, 영동 1㎝ 미만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5~15㎜ 예상된다.

박수진 예보관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에서도 기온이 낮은 지역은 눈이 조금 쌓일 수 있겠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겠다. 미세한 기온 변동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같은 시·군 내에서도 비와 눈의 강수 형태,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시거리도 매우 짧겠고 미끄럼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감속, 안전거리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늘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