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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당고개서 남양주 잇는다…진접선 19일 개통

한지혜 기자  2022.03.18 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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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도시철도 4호선의 종착역인 당고개역과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 3곳의 역사가 19일 개통한다.

 

진접선의 개통으로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대중교통 소요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52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돼 교통인프라가 부족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총 연장 14.9㎞의 진접선 복선전철을 오는 19일 오전 5시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개통식은 전날 오남역에서 개최된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조4192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13년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이 후 7년 만에 개통하게 된다.

 

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과 오남역, 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진접선은 전체 86%가 터널구간(12.8㎞)으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향후 8호선과의 연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동북부의 열악한 교통수요를 해소해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진접선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말 목표로 현 진접산에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호), 왕숙1지구(5만3000호) 입주민도 교통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과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돼 있다"며 "이번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