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安 사무실 찾아 30분 면담
관계자 "엑스포 지원해달라 말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원장 집무실을 찾아 3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등 부산지역의 현안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엑스포가 3대 세계적 퍼포먼스 중에 하나인데,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 주십사 부탁 말씀도 좀 드리고, 안 위원장이 부산 출신이고 하다 보니까 나름대로 이해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유세를 진행할 당시 부산 북항을 찾아 박 시장을 만난 바 있다. 북항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이기도 하다.
한편 박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해 차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