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기된 후보등록·검증 작업 동시 진행
광주광산구청장 입지자 등 출마선언 잇따라
`광주시장' 이용섭·강기정 조만간 등록·출마회견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에서 예비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15일 광주지역 정가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선 이후로 미뤄졌던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다.
이날 현재 광주동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김성환 전 광주동구청장과 진선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강신기 전 광주시기획관리실장 등 3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또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하는 윤봉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원도 등록했다.
민주당은 통상 광주시당에서 후보를 검증한 뒤 예비등록을 하도록했으나 대선 이후로 등록이 연기되면서 예비후보등록과 후보 검증작업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전남지역에서도 목포시장에 도전하는 여인두 정의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광양시장 선거에 나서는 정인화 전 국회의원 등 무소속 4명도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출마기자회견도 잇따른다.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연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다음주 광주 평동산단비즈니스센터에서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석고 일대 침수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160일간 1인 시위를 진행해왔던 박형민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장도 이날 광주 서구의원(가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최근 민선 7기 4년의 소회와 에피소드 등을 담은 '인생도 역사도 만남이다'책을 발간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는 25∼28일께 정식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는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관련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