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편지에 "모든 분들 살아남기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일랜드 8살 소녀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전재산’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상황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와 함께'(withukraine) 계정엔 8살 어린이가 쓴 손 편지 사진이 게재됐다.
편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아이리스'로 소개한 소녀는 "저는 러시아 사람은 아니지만 전쟁이 일어난 것이 안타깝습니다. 모든 분들이 살아남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편지 옆엔 동전 다섯 개가 쌓여 있었다. 소녀는 "이 돈은 제가 가진 전부입니다. 상황은 더 나아질 거예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 사연을 소개한 계정 관리자는 "8살 아일랜드 소녀가 자신의 돈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