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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홉산 하루 만에 뒷불…1시간 만에 진화

한지혜 기자  2022.03.11 1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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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수차례 재발화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 아홉산에 또다시 뒷불이 발생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께 금정구 아홉산 6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 구청 공무원 등이 투입돼 진화를 펼쳐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임야 230㎡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은 이날 발생한 산불은 지난 10일 오전 7시에 완진된 산불의 뒷불로 별도의 화재(재발화)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현재 발화지점 인근에 경계관창을 배치하고, 소방차량 4대와 소방대원·구청·산림청 50여명이 감시 중이다.

더불어 비가 오기로 예보된 오는 13일까지 뒷불 및 재발화 감시·경계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첫 산불에 이어 4일 1차 재발화 산불이 발생했다. 이후 5일 2차 재발화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10일 오전 7시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수 차례에 걸친 산불 재발화로 임야 20㏊(20만㎡) 상당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더불어 진화작업을 펼치던 소방대원 1명이 눈부위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금정구는 오는 13일까지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등 산불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아홉산 일부 지역의 입산을 통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며, 지난달 15일부터 25일째 건조특보가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