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출범을 의결한다.
앞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은 전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비대위에 모든 권한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이 의총에서 통과되면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최고위 내에서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역할을 겸임하며 지방선거 등을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이달 25일 내 치르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윤 원내대표는 후임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총에서는 이를 비롯해 향후 대선 패배의 후폭풍을 딛고 당을 재정비할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